본문 바로가기
건강 이야기

공복 혈당이 올라가는 원인

by 희망찬새해 2024. 3. 8.
반응형

 

건강검진을 받을 때 공복혈당 수치 검사가 포함되어 체크를 해보면 당뇨와 무관했던 사람도 공복혈당이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당화혈색소 수치 혹은 식후 혈당은 정상 범위에 있지만 공복혈당만 높은 '공복혈당장애'를 가진 사람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복혈당과 관련된 인터넷 검색량도 이전에 비해 늘고 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 또는 한의원에 문의하는 경우도 늘었다고 합니다. 

공복혈당이 올라가는 다양한 이유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수면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불면 증상이 있을 때, 주야간 교대로 일하는 경우 등 잠을 깊이 잘 수 없어 뇌가 충분히 쉬지 못합니다. 뇌는 포도당을 주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잠을 제대로 못 자 뇌가 충분히 쉬지 못하면 뇌는 계속해서 포도당이라는 에너지원을 필요로 합니다. 그 결과 몸에서는 혈당을 계속 공급해 주니 혈당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공복혈당을 잡으려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2. 간

간은 혈당을 저장하기도 하고 분해해 공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방간이 있거나 간 수치가 높거나 간 기능이 저하되는 등 간에 이상이 생기면 당연히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혈당이 올라갑니다. 특히 공복 시간이 긴 저녁부터 아침 기상 때까지는 간이 열심히 일해야 하는 시간인데 간에 이상이 생기면 공복혈당이 올라가게 됩니다. 

3. 복부비만

복부비만은 내장지방이 많다는 뜻이고 내장지방이 많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공복혈당이 올라갑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운동을 하고 식생활에 신경을 쓰는 등 노력을 해야 합니다. 

 

4. 스트레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등의 분비량이 증가하는데 이 두 가지 모두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입니다. 일시적인 스트레스야 괜찮지만 스트레스가 장기화되면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때문에 혈당이 계속 오르고 당뇨가 악화됩니다. 

 

5. 코골이

당뇨인 중에는 코골이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골이로 인해 수면장애가 발생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교감신경계가 지속적인 자극을 받아 여러 가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됩니다. 공복혈당을 잡으려면 코골이 치료도 받아야 합니다. 

 

혈당이 높으면 보통 음식을 제한하고 운동량을 늘리는데, 그에 앞서 위의 다섯 가지 원인에 해당되지 않는지부터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은 우리 몸의 컨디션, 생활습관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고 다방면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반응형

'건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뇨병성 망막증  (0) 2024.03.19
당뇨병성 신증 의심  (0) 2024.03.08
당뇨 초기 증상 자가 테스트  (0) 2024.03.07